최대 298만명 ‘신용사면’…연체이력 삭제·신용평점 자동상승

파이낸스 / 여세린 / 2024-02-06 16:48:5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정부가 소액연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신용사면'이 다음달 12일부터 시행된다.


최대 300만 명에 달하는 대상자들의 연체이력은 삭제되고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자는 약 259만 명으로, 이들은 내달 12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용회복은 지난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올해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가 대상이다.


현재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지 않은 약 39만 명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연체이력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 신규대출, 더 좋은 대출조건으로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서민·소상공인의 재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연합뉴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채무조정을 이용하는 차주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현재 서민·소상공인이 신용회복위원회나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을 이용하면 채무조정 이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되어 금융거래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년간 채무조정계획에 따라 성실하게 상환한 경우 채무조정 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등록기간 단축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등과 협의를 거쳐 3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신용회복지원 방안의 시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준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여세린 (seliny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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