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희생자 애도”…울산화력 타워 붕괴 뒤늦은 사과 논란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11-13 16:45:0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 13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사고 현장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공 관계자와 협력해 전사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후 발전 설비의 폐지와 해체가 불가피한 과제임을 인정하며, 이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폐지 과정의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 최우선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동서발전의 공식 입장 발표는 사고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6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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