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0.7% 하락… 2400선 간신히 유지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11-10 16:34:31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42포인트(0.72%)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장 중 24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겨우 240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10일 전장보다 하락한 2406.4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93.64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6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1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화학(-2.53%), 철강 및 금속(-1.75%), 섬유·의복(-1.70%), 유통업(-1.65%), 증권(-1.33%) 등이 떨어졌고 보험(0.81%), 통신업(0.08%)만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1.9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KB금융(0.19%)이 올랐습니다.

간밤 테슬라 주가의 급락으로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4.97%나 떨어졌고 삼성SDI(-4.44%), LG에너지솔루션(-4.20%), 포스코홀딩스(-2.82%), LG화학(-2.14%) 등도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8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314억원, 5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큐로셀 CI. (사진=큐로셀)


큐로셀이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큐로셀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공모가 2만원으로 지난 9일 상장했습니다.

이날 큐로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2만 8200원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큐로셀은 전날 상승 전환하며 공모가보다 높은 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급등해 오전 10시가 채 안 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큐로셀은 CAR-T 세포치료제 안발셀(anbal-cel)을 개발해 현재 임상 시험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파두 CI. (사진=파두)

파두는 전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한가를 기록했고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가며 주가 2만원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파두는 실적쇼크와 보호예수 해제 영향에 전 거래일 대비 21.93% 하락한 1만 8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두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로 3분기 매출 3억 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8월 7일 상장하면서 묶여있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투자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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