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은행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하나은행이 올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을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일반직 임금인상률을 2.0%에 합의했다. 작년 임금인상률 3%에 미치지 못한 2%에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익연동 특별성과급 역시 작년 350%에서 올해 280%로 축소됐다.
성과급은 1월말 200%를 선지급하고 오는 4월말 남은 80%(우리사주 50%포함)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의 현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이같은 성과급 축소는 '고금리 속 이자상자'라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 |
(사진=연합뉴스) |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여론이 형성되면서 하나은행 노사는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건 하나은행이 금융사무직 '출산장려를 위해 노사공동 TF'를 구축 가동한다는 점이다.
또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24년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신입직원 공개채용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뿐 아니라 은행권들이 줄줄이 임금 인상률을 축소하는 추세다.
앞서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등 주요 은행은 임단협 타결을 완료한 상태로,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