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소폭 상승하며 2560선 강보합

파이낸스 / 김민수 / 2023-12-18 16:31:15
코스피가 2,560대에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2560대에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에 개장했다가 기관 매도세에 2556.0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56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이 7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41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5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만 7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하며 201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운수창고가 3.88% 급등했고 기계(2.03%), 의약품(1.37%), 철강 및 금속(1.32%)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1.46%), 통신업(-1.36%), 건설업(-1.2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4.17%), POSCO홀딩스(1.98%), 포스코퓨처엠(1.39%), LG화학(1.01%) 등은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카카오(-1.82%), 네이버(NAVER)(-1.33%), 삼성전자(-0.55%) 등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5포인트(1.51%) 오른 850.96으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22일(857.35) 이후 약 석 달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6억원, 8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 홀로 2330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해운주가 강세였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해운사들이 우회로를 택하자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12% 오른 1만 75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흥아해운(9.47%), 대한해운(4.48%), 팬오션(4.11%)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습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왼쪽)과 조현식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출렁였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과 조양래 명예회장의 추가 지분 확보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으로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가 VI가 풀린 오전 9시 2분 곧바로 상한가(2만 600원)에 진입했습니다.

다시 상한가가 풀리며 상승 폭을 반납하다가 전장 대비 11.67% 오른 1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5% 급락한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주요기사

신한은행, 3조 규모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
농협 ‘통상임금’ 범위 축소 논란…노조 강경 투쟁 예고
부동산 대출 규제 '풍선 효과'는 여기..빌라 거래량 급증
부동산 시장 심리 회복..8월 전국 주택 매매소비심리 소폭 상승
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강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