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대량 매수에 2%가량 상승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10-11 16:31:16
코스피가 11일 전장 대비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삼성전자의 호실적과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430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 중 2460선까지 올랐다가 2450선에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06억원, 117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등은 3% 넘게 뛰었고 화학(2.84%), 제조업(2.55%), 증권(2.08%), 철강및금속(2.05%) 등은 2%대 상승했습니다.

기계(1.95%), 비금속광물(1.46%), 서비스업(1.32%) 등도 1%대 올랐고 반면 섬유·의복(1.09%), 보험(1.01%) 등은 1%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8%, LG에너지솔루션은 7% 넘게 급등했고 SK도 6% 넘게 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4%대 상승했습니다.

깜짝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도 2%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화재, KB금융, 아모레퍼시픽, S-Oil, 하나금융지주 등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800대를 회복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3포인트(1.26%) 오른 805.03에 출발한 뒤 장중 821.83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9억원, 35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주가가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이 이날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5.10% 오른 1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연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날 장 마감 뒤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이를 위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40만 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으며 지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도 강세였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6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258.2%, 11.7% 증가한 2조 4천억원, 6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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