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尹 탄핵불발에 증시 무너져 내려…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치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2-09 16:32:10
투자심리 악화로 국내 주식시장 전반적 하락세 보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2,450.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2% 급락하며 850.35로 마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여파로 정치권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알파경제에 "최근 정치권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정치 상황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적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국내 방산 업종의 수출 계약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관련 업종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9000원(6.38%) 하락한 2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산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과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93%, 6.24% 급락했습니다.

특히 LIG넥스원의 경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42% 넘게 빠지면서 17만 1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 소속 미국인 멤버 케이지의 팀 탈퇴 선언 이후인 7.32% 급락했습니다.

이는 케이지의 탈퇴 선언으로 한미 합작 걸그룹 비춰의 향후 진로가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8일 케이지는 일부 스태프에게 학대를 겪었으며 JYP엔터와 계약을 종료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약세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이전하기 위한 분할합병 안건을 상장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섭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87% 하락했습니다.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더해 두산밥캣 분할이라는 불확실성도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합니다.

분할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에 해당해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9·7 부동산 대책, 주택 공급 공공 주도 전환..5년간 수도권 135만 가구 제공
[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210선 마감
신한·하나銀,, '9·7 대출규제' 반영 위해 비대면 주담대 중단
수도권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원으로 축소…LTV 40%로 강화
7월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 20% 이상..'3년래 최고'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