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국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보이자 1%대 껑충

파이낸스 / 김민수 / 2023-12-14 16:26:29

코스피가 14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해 2,54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이자 코스피가 1%대 상승했습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간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하며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3억원, 692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 혼자 1조 334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1%, 4.19% 올랐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05%), POSCO홀딩스(1.77%), 삼성SDI(4.42%), LG화학(0.87%), 포스코퓨처엠(7.5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11%), 기아(-0.2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8억원, 3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 혼자 4126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자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2.06% 오른 7만 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4.19% 상승한 13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5.41%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출처=네이버

연준의 발언에 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들도 움직였습니다.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보다 4.45% 상승한 22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네이버 시가총액(시총)이 약 36조 2천억원으로 늘어나며 기아(약 35조 1천억원)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습니다.

카카오를 비롯한 상장 계열사들도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6.68% 오른 5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5.90%, 3.47%, 8.50% 올랐습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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