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6일 외국인과 기관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26%(30.55포인트) 오른 2462.62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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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캡처) |
코스피와 코스닥은 주말 미 증시 여파로 갭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84%) 오른 2452.46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6억원과 4598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7874억원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2.20%), 서비스업(2.19%), 제조업(1.44%) 등이고 의료정밀(-1.73%), 철강금속(-1.35%), 운수창고(-0.43%) 등의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SDI가 6.84% 올랐고 NAVER(4.38%), LG화학(3.27%), SK하이닉스(2.75%), 삼성전자우(1.86%),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전자(1.65%), 삼성바이오로직스(1.65%), 현대차(0.80%), 기아(0.38%)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1101만 9000주, 거래대금은 9조 6333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810선으로 1%대 상승 출발한 뒤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 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로 마감했습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달러가 약세를 띠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27억원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9억원, 129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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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6일 장 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지분 경쟁이 2차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에스엠의 장중 주가가 13만 4900원까지 상승했다가 13만 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는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불리해진 카카오가 이날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에스엠 지분 취득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브와 카카오의 2차 지분경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6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만 4900원(19.17%) 급등한 21만 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1조 2229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조 75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테슬라가 전기차 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실제로 중국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만 135.6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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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비엠) |
삼성SDI가 GM과 합작공장 설립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6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오후 2시경 전 거래일보다 6.70% 상승한 78만원까지 올랐고 6.84% 오른 78만 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SDI와 GM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사의 투자액은 3조∼5조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