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자 스펀, PGA 투어 2연승 도전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6-17 16:31:14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 총출동

사진 = US오픈 우승 당시 J.J. 스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는 US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J.J. 스펀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펀은 지난주 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난도 높은 코스로 평가받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거둔 스펀은 이번 시즌 5차례 톱10에 진입했으며, US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25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사진 =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맞붙었던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5타를 줄이며 김주형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3승을 거둔 셰플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최근 8개 라운드 평균 타수 64.88타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셰플러를 단연 1위로 꼽았다. US오픈에서 드라이버 샷 난조를 해결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셰플러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던 김주형의 설욕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임성재 역시 이번 시즌 성적은 들쑥날쑥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셰플러, 김주형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어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