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0.03% 내린 2581.39에 마감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6-27 16:13:12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2581.3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03%) 하락한 2581.39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1.18포인트(0.05%) 내린 2581.02에 개장한 후 2580선을 오르내렸지만 상승 전환하지는 못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더 거셌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16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080억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95% 상승했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약세에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올라 7만 26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2.74%), 기아(0.82%), POSCO홀딩스(0.88%)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0.53%, 0.44%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시작해 870선을 횡보하다가 전장 대비 5.36포인트(0.61%) 내린 874.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3억원, 5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88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스튜디오드래곤 CI.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6%가량 내려앉았습니다. 사내 횡령 사고와 이에 따른 대표 사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 10% 넘게 급락했던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5.89% 하락한 5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가 급락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지주사격인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8% 3.02%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 심화가 우려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삼성SDI도 각각 0.53%, 2.41%, 0.73% 하락 마감했습니다.

 

농심 CI. (사진=농심)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약세를 보이던 농심은 오후 늦게 상승 반전했습니다.

장 중 39만 7500원까지 떨어졌던 농심 주가는 라면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해 전 거래일 대비 3.96% 오른 42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농심은 이날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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