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70선까지 밀려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5-12 16:13:10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하며 2740선으로 밀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58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9억원, 1067억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2%), 보험(-2.61%), 건설업(-1.68%), 의료정밀(-1.50%) 순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0.77%), 증권(0.41%), 통신업(0.28%)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16% 소폭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0.75%), LG화학(-0.43%) 등 2차전지 대형주도 내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NAVER는 각각 1.04%. 0.95%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26%) 내린 822.43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5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370억원, 107억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YG엔터테인먼트)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YG엔터테인먼트가 강세였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497.7% 증가한 365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16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호실적에 향후 기대감이 커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장중 7만 52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전 거래일 대비 17.09% 오른 7만 8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브이첨단소재 CI.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이브이첨단소재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회사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가 유럽 내 기가팩토리를 프랑스에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유럽 내 전고체 배터리공장 위치로 프랑스 북부 덕케르크 항구 인근 부지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6000원을 돌파, 전 거래일 대비 17.43% 오른 61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진=넷마블, 알파경제)

 

반면 실적 부진에 넷마블은 이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전날 넷마블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6169억원, 영업손실 239억원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넷마블 관련 코인 거래 의혹까지 겹쳐 주가를 더 끌어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0.46% 하락한 5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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