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합수단, 하루인베·델리·피카·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 수사

파이낸스 / 임유진 / 2023-07-27 16:12:04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가상자산(코인) 관련 사건을 넘겨받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 예치업체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 피카 코인 발행사 피카프로젝트,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관련 사건을 금융조사1부에서 합수단으로 재배당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출범한 합수단은 검찰, 금융감독원, 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국가기관 등에 소속된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합수단은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된 상장폐지, 가격폭락 등 피해 우려가 큰 투자 유의종목, 가격변동성 큰 종목을 선별, 중점 조사 및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회사로, 연 최대 12% 수익률을 낼 수 있고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예고 없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하고, 연 최대 10.7%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하루인베스트 문제를 이유로 입출금을 돌연 중단했다.

투자 피해자들은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와 정상호 델리오 대표 등 7명을 고소했다.

피카프로젝트는 유명 미술품을 '조각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술품 공동 소유를 목적으로 내세운 가상화폐 '피카' 코인의 발행사로, 허위 사실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위메이드는 애초 공시한 계획보다 많은 양의 위믹스 코인을 시장에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지난 5월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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