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트레이드 후보 거론

스포츠 / 박병성 기자 / 2026-06-09 17:31:10
부진 거듭하는 김하성, MLB닷컴 전담 기자 "팀 내 입지 불안" 지적

사진 = 경기 전 수비 훈련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30)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9일(현지시간) 30개 구단 전담 기자들을 대상으로 각 팀의 트레이드 후보를 선정하는 기획 보도를 내보냈다.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마크 보먼 기자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했다. 보먼 기자는 "김하성이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가 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애틀랜타에서 그의 입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로서 팀에 더 나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과 상위권 투수 유망주를 묶어 다른 팀으로 보내고, 김하성의 잔여 연봉 2천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한다면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부터 충분한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빅리그 전체 승률 1위(0.682)를 기록 중인 애틀랜타는 대체 자원이 풍부해 김하성의 설 자리가 좁아진 상태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1월 국내에서 빙판길 사고로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수술과 재활을 거쳐 5월 13일 복귀했다.

 

복귀 이후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5월 말부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며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으로 8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담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팀 내 트레이드 대상으로 루이스 아라에스를 꼽았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위해 전력 재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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