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인 투심 위축에 코스피 0.24% 하락마감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3-27 16:05:14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해 240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상승으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23.94에 개장한 뒤 외인과 기관, 개인 모두 ‘팔자’에 나서며 하락 전환해 2395.97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독일 은행 도이체방크 위기설 등 은행권 불안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다행히 다시 상승세를 타며 2410선 안팎에서 횡보하면서 간신히 2400선을 지켜냈습니다.

외인은 이날 1040억원을 팔아치웠고 순매도세를 보이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698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상승했고 운수창고는 1%대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 건설업, 증권, 금융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0위 내 상위 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기아는 각각 2.06% 내렸고 삼성전자도 1.43% 떨어졌습니다.

LG화학(1.16%) 1%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885), 삼성SDI(0.56%)도 1% 미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9억원, 113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4165억원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포스코엠텍 CI. (사진=포스코엠텍)

 

27일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입니다.

이날 포스코엠텍은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은 1만 825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1일 1억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예스티 CI. (사진=예스티)

 

관련 장비의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예스티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는 미세 반도체 공정의 핵심 설비인 고압 어닐링 장비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개발 단계로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스티는 해당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10만 18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9.02% 상승한 10만 3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개매수가 청약 경쟁률 2대 1을 넘기며 마무리되자 이날 에스엠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5.02% 하락한 9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9만 500원까지 내려앉으며 9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주요기사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시행으로 고객돈 32억 절감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포트폴리오 다각화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혁신 가능성 입증
빗썸, 모바일신분증 정부앱·민간앱 인증 확대...국내 거래소 최초
국내 증시 활황에도…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뒷걸음질'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