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8개월 만에 2500선 탈환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4-10 16:01:38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8개월 만에 250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1.67포인트(0.87%) 오른 2512.08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의 강보합 수준인 2491.68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에 상승 폭을 키우며 등락을 반복하다 250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혼자 7300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4억원, 284억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이 4.74%로 가장 크게 올랐고 화학(2.74%), 비금속광물(1.63%), 제조업(1.4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1.8%)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2.76%), LG화학(5.04%), 삼성SDI(1.4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7.71포인트) 오른 887.78에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870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개인의 순매수세에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때 890.96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551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6억원, 3102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과열 우려에도 10일 급등해 전 거래일 대비 24.70% 오른 7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59만 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장 중 70을 돌파하며 74만 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형제주인 에코프로비엠 역시 31만 55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59% 오른 29만 2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동국산업 CI. (사진=동국산업)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동국산업도 이날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0.09% 상승한 7830원에 마무리됐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원통형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니켈도금강판 사업부문 성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생산량 감산을 공식화한 삼성전자도 개장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6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감산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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