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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키움증권이 새 대표이사에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키움증권은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현순 사장의 사임을 의결한데 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엄 부사장은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후 2007년 키움증권에 PI 팀장으로 합류했다. 그간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이달 초 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황 사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됐지만 회사가 두 차례나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현재 엄 부사장은 등기임원이 아니다. 미등기 임원인 엄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