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삼성전자, 3.63% 하락...'인위적 감산' 언급 없어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1-31 15:41:50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내린 2,42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 대비 25.39포인트(1.04%) 하락한 2,425.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49.92에 개장했다.

그 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장 대비 1.87포인트(0.25%) 상승한 740.49로 거래를 마쳤다.


◇ 특징주


삼성전자. 사진= 연합뉴스


31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이 기대하던 '인위적 감산'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3%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이 시작되기 전인 장 초반에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사업 방향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묻자 "올해 시설 투자(케펙스·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천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에 그친 것은 지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이다.

사진= 연합뉴스

 



31일 포스코케미칼(00367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7.57% 오른 23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전날 포스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에 이번 공급계약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LG에너지솔루션 외의 전기차용 양극재 고객사를 신규 확보했고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이 구체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진= 연합뉴스


이날 재상장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급등한 48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판매 중심 사업구조를 개편·확장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전기차(EV) 영역에서 신규 브랜드 확보·멀티브랜드 구축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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