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신규 서비스 출시..."리테일 부문 1위 도약 목표"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4-03-14 15:53:42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토스증권은 올해 웹트레이딩시스템(WTS)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3년 만에 당기 순이익 15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WTS·해외채권·파생상품 등 신규 서비스 선보여

토스증권은 다음달 PC(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WTS’를 개편해 선보인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연동돼 MTS 정보를 PC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기존 MTS보다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국내·해외주식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우량채 회사채 투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다.

최소 투자 단위 역시 수천만원을 웃돌아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증권은 투자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설정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최소 구매금액을 1000달러(약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해외 파생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되며, 적은 금액으로도 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 연간 흑자 낸 토스증권...수익성 및 성장성 개선 

토스증권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5억 3143만 원으로,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약 100만 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다.

매달 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 명 이상이다. 

 

토스증권은 특히 40대 이상 고객도 해마다 증가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아직 결산 전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는데 지난 한해 당기순이익의 한 2배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지난 2년간 300억 원씩 개선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로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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