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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5%로 전월대비 0.14%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0.12%p하락한 연 5.1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8%로 전월말대비 0.05%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21%로 전월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금리는 전월(5.04%)보다 0.22%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6%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기록했던 4.16% 이후 최저치다.
고정형 주담대는 전월 대비 0.3%p 떨어진 4.17%, 변동형 주담대는 0.35%p 내린 4.14%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 전월보다 0.27% 하락한 6.58%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 대출금리도 5.29%로 0.07%p 내렸다. 대기업 금리 5.28%, 중소기업 금리 5.31%로 각각 0.01%p, 0.11%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1.29%p로 전월보다 0.02%p 확대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08%), 신용협동조합(4.20%), 상호금융(4.02%), 새마을금고(4.37%)에서 각 0.11%p, 0.05%p, 0.07%p, 0.12%p 낮아졌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12.59%·0.81%p), 신협(6.22%·0.01%p), 새마을금고(6.14%·0.04%p)에서 오르고 상호금융(5.82%)은 전월과 같았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