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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위트컴-문보경, '홈런의 주인공들' (도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사상 가장 많은 만루홈런을 기록한 국가로 등극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문보경(LG 트윈스)이 1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은 WBC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WBC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만루홈런 4개는 대회 출전국 가운데 최다다. 미국이 3개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쿠바와 대만이 각각 2개를 기록했다. 한국의 첫 만루홈런은 2009년 대만전에서 이진영이 쳤고, 2023년 대회에서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박건우(NC 다이노스)가 중국전에서 연달아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체코전에서 한국은 문보경의 선제 만루포를 시작으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까지 장타 행진에 가세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총 4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이는 한국 WBC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다. WBC 전체 기록으로는 쿠바(2009년 남아공전)와 일본(2013년 네덜란드전)이 6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 타선은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안현민(kt wiz)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등 2003년생 유망주들이 KBO리그를 넘어 세계 무대 진출을 준비했다. 여기에 위트컴과 존스 같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하며 타선의 정확도와 파워가 한층 강화됐다.
강력한 타선을 앞세운 한국은 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상대 전적 10연패 탈출에 나선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