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28일부터 ‘실손24’ 연계 확대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5-11-27 16:51: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내일부터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범위를 플랫폼까지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27일 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네이버·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실손24)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손24는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세부산정내역서 등을 종이서류 없이 병원에서 보험사로 직접 전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토스를 통해 실손보험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청구할 때도 실손24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이 그대로 적용된다.


네이버와 토스는 향후 병원 예약·결제 기능과 청구 절차를 연동해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 2월 28일까지 플랫폼을 통해 청구를 완료하면 보험개발원이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각각 3000원을 지급한다.

전산화 대상 기관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월 의원·약국까지 포함된 이후 실손24와 직접 연계된 요양기관은 2만3102곳(25일 기준)으로 전체의 22% 수준이다.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과 참여 EMR(전자의무기록) 업체를 사용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57.7%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의약단체·EMR업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대형 EMR업체가 높은 수수료를 이유로 참여를 거부해 연계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참여 업체로는 유비케어, 헥톤프로젝트, 다솜메디케어, 클릭소프트, 비트컴퓨터, 이지스헬스케어 등이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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