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허리 통증 호소…상태 지켜봐야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7-22 15:30:15
탬파베이 주전 유격수, 슬라이딩 중 통증 느껴…정밀 검진 후 결정

사진 =  도루한 김하성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경기 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가운데, 정확한 몸 상태는 정밀 검진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2일(현지시간)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도루 슬라이딩 시 허리에 강하게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통증이 심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일단 내일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통증은 비슷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2회말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가던 김하성은 3회초 수비에서 1사 1, 3루 위기 상황에 1루 송구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에 탬파베이 벤치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하성을 교체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해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경기 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복귀를 앞둔 지난달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복귀전에서는 도루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잇따른 부상에 김하성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그동안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26, 1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3-8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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