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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화면 캡처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곽정은이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양재진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영상에서는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게스트로 출격해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양재진은 "덕분에 재미있게 봤다. 영화가 되게 좋더라"라고 극찬했고, 곽정은은 "저도 어젯밤에 다시 봤는데 심장이 먹먹해서 그 감정을 안고 자게 되더라"라며 '우리도 사랑일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마고(미셸 윌리엄스 분)에 대해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분석한 양재진은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결혼이나 오랜 기간의 연애, 안정적인 연애에 맞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갑자기 찔린다"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곽정은의 모습이 클로즈업돼 웃음을 안겼다.
양재진은 "마지막 장면이 좀 재미있다"라며 마고가 헤어진 남편 루(세스 로건 분)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신에 대해 언급했다. 곽정은은 "(루를)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만만한 상대로 봤었던 건 아닐까. 마고 같이 살면 벌 받는다. 권선징악"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곽정은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같이 소개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도 사랑일까'는 사랑 영화 같고 로맨스 영화 같지만, 사실 아니다. 내가 힘들 때 보면 다 인생인 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힘든데 사랑까지 하지 말자"라는 파격적인 결론에 웃음을 터뜨리는 양재진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