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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 이글스 (대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2025시즌 전반기 TV 시청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1.17%로, 2024시즌 전반기의 1.06%에 비해 상승했다.
KBO리그는 전반기에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즌 1000만 관중을 넘어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TV 시청률 또한 증가하며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6월 8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로, 시청률 3.44%, 시청자 수 81만2888명을 기록했다.
시청률 상위 10위까지의 11경기 중 10경기가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의 경기였다. 특히 시청률 1~4위는 모두 한화와 KIA의 경기로 나타났다.
3월 30일 KIA와 한화의 대전 경기가 3.37%로 2위를, 7월 10일 KIA와 한화의 대전 경기가 3.34%로 3위를, 5월 2일 한화와 KIA의 광주 경기가 3.12%로 4위를 기록했다.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3.09%로 5위에 올랐다.
시청률 3%를 넘긴 경기는 총 7경기로, KIA-한화 경기가 5번, 롯데-한화 경기가 2번이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시청률 3%를 돌파한 경기가 없었다. 시청률 2%를 넘은 경기는 총 47경기로, 지난 시즌 전반기의 26경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유무선 중계 플랫폼 티빙을 통한 시청자 비율 또한 증가했다. 전반기 경기당 시청 UV(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고객)는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지난해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 올스타전 포함 총 35경기를 중계하며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영화관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했다.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2.36%로 62만7351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퓨처스 올스타전 시청률은 1.16%, 시청자 수는 31만811명으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