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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BNK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일회성 대손충당금전입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투자증권은 3일 BNK금융지주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76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고효과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전입이 전년 동기 대비 35.2%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 대손비용 증가는 17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삼정기업 200억원 및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금양 관련 250억원 추가 충당금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는 8000억원 상회하는 지배주주순이익 실현을 예상했지만, 지난 4분기 삼정기업 관련 1061억원의 충당금이 소급 적용되면서 7285억원에 그쳤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7737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정기업 등 추가 충당금적립은 350억원으로 크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2분기 중 추가 환입 가능성이 존재하고, 금양 익스포저 1480억원 중 1200억원은 담보 대출로 추가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대손비용 추가 증가를 가정하면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