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 잠정 중단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3-11-30 14:58:58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홍콩H지수 급락으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이 예상되자 국내 은행들이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H지수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H지수 편입 ELS 판매를 다음 달 4일부터 중단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해부터,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로써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

앞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16조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판매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만 8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었다. 하지만 같은 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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