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1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2-04 14:59:50
'위버맨쉬' 3월 25일 발매, 초인 콘셉트로 새로운 음악 세계 예고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4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세 번째 정규앨범 'Übermensch(위버맨쉬)'가 오는 3월 25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다채로운 색감의 몽환적인 조명 속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는 지드래곤의 실루엣으로 시작된다. 이어 두 실루엣이 만나 앨범명이자 'POWER' 뮤직비디오 도입부에 등장했던 'Übermensch'의 Ü 로고로 변화하는 감각적인 모션이 이어진다.

 

'Übermensch'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제시한 '초인' 개념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로는 '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드래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2013년 9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 이후 11년 5개월 만의 정규앨범이다. 음악 평론가 김철수는 "지드래곤의 컴백은 K-pop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의 음악적 역량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앨범은 올해 가요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 'POWER'를 발표해 7년 4개월 만의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11월에는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 'HOME SWEET HOME'을 발표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특히 'HOME SWEET HOME'은 멜론, 지니뮤직에서 2개월 연속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지드래곤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이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영희는 "지드래곤은 항상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가 어떤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Übermensch'의 구체적인 트랙리스트와 앨범 콘셉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앨범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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