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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소매유통 기업들이 4년 만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02로 집계되며,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라고 13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정부의 소비 진작책, 여름휴가 특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오는 21일 지급 예정인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편의점 RBSI는 1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은 105로 뒤를 이었다.
슈퍼마켓과 백화점 RBSI는 각각 100으로 기준치에 도달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89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진작 행사, 에너지 효율 시설 투자,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