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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넷플릭스와 중계 계약 소식 알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소셜미디어 캡처]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MLB 사무국은 넷플릭스를 포함한 방송사들과의 새로운 중계권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는 향후 3년간 연평균 5천만 달러, 약 73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MLB의 일부 경기와 특별 이벤트를 중계할 예정이다. 확보된 중계권에는 내년 3월 26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2026시즌 정규시즌 개막전, 올스타전 홈런 더비, 그리고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경기가 포함된다.
넷플릭스는 최근 스포츠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지난 8월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일본 내 중계권을 확보한 바 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콘텐츠 책임자(CCO)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는 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는 팀별, 지역별, 이벤트별로 중계권을 세분화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존 중계 파트너인 ESPN은 MLBTV 중계권을 확보하며 연평균 5억 5천만 달러(약 8천76억 원)를, NBC는 연평균 2억 달러(약 2천937억 원)를 각각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