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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증권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은 상법 개정에 따른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받는 업종인 만큼 정책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10월 KRX 증권업 지수는 17% 상승하며 KOSPI 수익률을 소폭 하회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월 KRX 증권업 지수는 16.8%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KOSPI 수익률은 2.1%p 하회했다"라며 "이는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높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에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25.2%), 키움증권(+22.0%), 한국금융지주(+27.5%)가 강세를 시현하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이어졌다.
증권업종은 상법 개정에 따른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받는 업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및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예산부수법안으로 이달 내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세법개정안과 별개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역시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에는 기존 자사주는 미발행주식으로 간주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증권사의 경우, 밸류업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보다는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겠으며, 커버리지 내에서는 키움증권의 배당성향 확대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