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입에 상승..오라클 10%↑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2-10 07:38:55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기술주 회복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5만135.87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47% 상승한 6964.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0% 오른 2만3238.67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다른 2개의 지수 보다는 부진했지만 장중 한때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6일에 종가 기준으로 5만 고지를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가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오라클은 DA데이비슨에서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다 저가 매수 움직임까지 붙으면서 주가가 9.64% 뛰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와 메타가 2%, 마이크로소프트가 3%, 알파벳과 테슬라가 1% 가량 상승했고, 애플과 아마존은 1%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크로거는 월마트 경영진 출신 그레그 포란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85% 올랐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1월 고용보고서가 오는 11일(한국시간 12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4일 공개됩니다. 시장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19% 상승한 2만5014.87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뛴 1만386.23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0% 오른 8323.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공지능(AI)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생성형 챗봇 클로드(Claude)가 촉발했던 충격파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AI 챗봇이 정보 제공 서비스 업계와 미디어 분야에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점차 벗어났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와의 컴퓨팅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9.8% 급등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중 한 곳인 유니크레디트(UniCredit)는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아질 것 같고, 자본 여력도 충분하며,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 카드를 꺼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주가가 6% 넘게 뛰었습니다.
 

폴란드의 물류·택배 서비스 업체인 인포스트(InPost)는 M&A 뉴스의 중심에 서면서 13.5%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투자회사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과 특송 및 글로벌 물류회사인 페덱스(FedEx)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포스트를 9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주 이틀 연속 폭락했다가 주 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던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텔레헬스 업체인 '힘스 앤 허스 헬스(Hims & Hers Health)'가 위고비(Wegovy)의 복제 알약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리며 5.3% 뛰었습니다.

◇ 9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필두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3.89% 상승한 5만6363.9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일본 자민당이 총선거에서 3분의 2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하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가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은 줄줄이 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토요타자동차의 주가는 한때 5.82% 상승해 약 2년 만의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가와사키중공업는 8.43% 올라 3주 만의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미쯔비시UFJ파이낸셜도 장중 3주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고, 일부 건설과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 오른 4123.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대폭 상승한 데 따라 중국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또 비철금속 부문에서 금이나 구리 관련주에 더해 희토류 관련주가 매수됐고, 춘절 연휴를 앞두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뛰었습니다.

반면, 중국건설은행 등 국유은행주와 이동통신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76% 상승한 2만7027.16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96% 뛴 3만2404.62로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국내 기업 중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케이카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대만 기업인 TSMC 1월 매출이 발표됩니다.

 

미국에서 12월 소매판매를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트루이스트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시장 상황이 심하게 과매도된 상태에서 작은 호재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난주 급락으로 기술주와 소프트웨어주는 지나치게 눌려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연구원은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이 지난 5년 동안 평균 대비 17%에서 8%로 떨어졌다"면서도 "이 수익 비율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니 아직 기술주에서 손을 떼면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크래프톤, 4분기 어닝쇼크...신작 출시 구체화가 관건-한화證
NAVER, 스테이블코인 활성화까지 단기 주가 횡보-신한證
신세계, 부의 효과에 따른 소비 증가 기대-LS증권
NH투자증권, 안정적 실적 바탕 적극적인 주주환원 유지-신한證
BNK금융지주, 부동산PF 리스크 상당부분 해소-상상인證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