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AI과실비율 판정 시스템 특허 획득…"보험금 지급 객관성 향상 기대"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5-04-23 14:25:16
(사진=DB손해보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 개발에 성공,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발된 AI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분석, 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객관적인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 측은 AI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처리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하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는 물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와 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허는 지난해 11월 DB손해보험이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체결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보호정책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획득할 수 있었다. 

 

해당 협약을 통해 블랙박스 AI 과실판정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혁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원을 받았다.

 

DB손보는 블랙박스 과실 판정 시스템이 완전히 개발 완료되면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해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심진섭 DB손보 전략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DB손보는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보험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산학 협력을 통한 보험 기술 연구 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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