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 6-3 참패에 실망감 토로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12-23 14:20:11
토트넘 캡틴, "홈에서 6실점은 생각할 수 없는 일" 고백

▲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쉬워하며 교체돼 나가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겪은 참패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23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7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로 밀려났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홈에서 6골을 내주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반면,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체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축구 선수라면 항상 뛰어야 하며, 열심히 노력해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면서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리버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현재 리그 선두이며, 최고의 선수들과 조직력을 갖췄다. 1위를 달리는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수를 한다면 바로 대가가 따른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축구는 항상 위험한 종목이다. 뒤로 물러섰을 때도 실점할 수 있다. 경기 플랜은 좋을 때든 힘들 때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선수들과 팬들, 클럽에 무척 힘겹겠지만, 우리는 함께 움직여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39)의 리그 12경기 무패(9승 3무) 행진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제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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