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 AI 보안관제 솔루션 '주목'...선박용 보안 솔루션 시장 '기대'

파이낸스 / 여세린 / 2024-02-01 16:00:32
(사진=유안타증권)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유안타증권은 이글루에 대해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원 연구원은 1일 "이글루는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며 "기존 대비 평균 판매단가(ASP)가 30% 이상 높아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2년 2390억달러(약 320조원)에서 2026년 3454억달러(약 460조원)로 연평균 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성형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보안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AI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보안 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챗GPT와 AI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R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효과는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이글루의 클라우드 보안관제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Azure)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 AW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특히 '선박용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에 주목했다. 올해 1월 이후 건조 계약 되는 선박에 보안 솔루션 탑재가 의무화 된다.

선박 한 척당 약 1억 원 규모의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년 약 1200척 발주되는 글로벌 신규 선박 중 30%를 수주하는 국내에 연간 약 360억 원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글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개발 국책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2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

이에 대해 손 연구원은 "선박용 보안 솔루션 사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글루는 정보보안 기업으로 국내 공공 부문 보안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에서 20년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통합보안관제, 선박용 운영기술(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알파경제 여세린 (seliny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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