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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올해 초부터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자금 조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첫 분기 동안 국내 기업들이 약 27조 원의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와 비교하여 거의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수치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와 제조업 부문에서의 자금 수요 증대가 대출 증가 규모 확대의 주된 동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27조 원 증가해 1916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영업 강화와 함께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이번 증가세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구체적인 변동을 살펴보면, 제조업 부문에서 대출금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연말 순상환 추세에서 벗어나 이번 분기에만 12조2000억 원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15개 분기 중 가장 큰 폭의 증가로, 제조업의 활력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서비스업 역시 11조 원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부동산 및 금융·보험 부문에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융·보험 부문에서는 여신전문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차입 증가세가 줄면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
건설업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관찰됐다. 건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대출이 증가 전환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용도별로 분류해 본 결과, 운전자금은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설자금 사용은 제조업에서는 늘어났지만 서비스 및 건설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둔화하거나 감소 전환되는 양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올해 1분기 동안 국내 기업들의 대출 수요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경제 내부에서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지면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