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N.N) 현지 생산으로 관세 영향 제한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3 14:06: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비안(RIVN.N)이 현지 생산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안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생산 기지가 미국 이외 지역에 있지 않지만, 여전히 부품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조달하고 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R2모델의 부품 조달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논의되는 시기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난 반년 동안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세 상승에 대비한 보호 조항을 포함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외에서 조달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된다면, 리비안보다는 레거시 업체에 비교적 악영향을 더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비안은 2025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19~-17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관세 및 전기차 정책의 영향을 EBITDA에서 수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반영한 결과이며, 이는 잠재적인 수요 감소까지 포함된 수치라고 발표했다. 

 

다만, 폭스바겐과의 협력으로 인한 수익으로 인한 약 4억 달러의 전년 대비 긍정적 효과가 반영되어 있었으며, 리비안은 정책 관련 가정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분기 실적 시즌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비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향후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리비안이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R2 모델 출시 및 생산 확대, E/E 기술 수익화에서 재정적, 전략적으로 지원을 받는 점에 대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지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Catalyst로 작용했던 생산 차질 리스크 해소, 폭스바겐과의 협력 효과(현금흐름 및 실적 개선), 그리고 4분기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이 모두 가시화되었다"며 "리비안의 비용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성 향상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동차 부문 매출액 중 3억 달러는 규제 크레딧 판매에서 발생했고, 2025년 가이던스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규제 완화 및 보조금 폐지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환경 속에서 EV 크레딧 매출 없이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