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논란 속 복무 마감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2-23 13:59:23
부실 복무 의혹 속 병가로 마지막 출근 건너뛰어... 병무청 조사 진행 중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23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1년 9개월간의 복무 기간을 마무리했지만, 최근 제기된 부실 복무 의혹으로 인해 논란의 여운이 남아있다.

 

스타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송민호는 소집 해제일인 23일에도 병가를 내고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하지 않았다. 근무지 책임자인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 역시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송민호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겨 복무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10월 말 미국 하와이로 5박 6일간 여행을 다녀온 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며, 출퇴근 기록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송민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의혹이 제기된 후 송민호는 극심한 심리적 불안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근태를 관리해온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은 송민호가 복무 기간 내 병가 사용 기준인 30일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그동안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관장은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고 송민호의 상태를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송민호가 이미 대체복무 부적합자로 분류됐으나 본인의 의지로 복무 기간을 채우고자 했다고 전했다.

 

현재 병무청과 경찰이 송민호의 복무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연장 복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병무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송민호는 당분간 별다른 활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