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모여”…李 대통령, 인종차별 김철수 적십자 회장 감찰 지시

피플 / 이준현 기자 / 2025-11-07 13:43:24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외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해당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질책하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을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이나 혐오는 국가 공동체를 해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고 강조하며, 각 부처에 이러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3년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 및 배우자들과의 행사 이후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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