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전체 법인 고른 성장세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5-20 13:40:44
(출처=COSMAX)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코스맥스(1928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코스맥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5억 원으로 229% 늘어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386억원을 18% 상회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든 상황에서 모든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원가율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별도 법인의 경우, 간접수출 및 직수출 호조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원가율이 개선됐다. 특히 고수익 제품군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5.3%에서 9.5%로 상승했다.

 

중국 법인은 메이크업,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 중이고 이센 JV 실적은 1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됐다.

 

미국 법인은 전년동기 기저 효과, 2분기 물량 일부를 선생산하며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은 선(Sun)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사들로부터 들어오는 OTC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수주하며 선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손실과 관련하여 미국 법인은 2020년, 2021년에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관련 보조금 약 230억원을 수령했으나 에이전트의 처리 오류로 인해 부적절하게 수령된 금액이 일부 확인됐다. 2024년 1분기에 영업 외 손실에 80억원으로 반영된 금액 중 절반 이상이 반환해야 할 금액으로 추정된다. 

 

(출처=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과 마진율 높은 제품 판매 호조로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3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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