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신축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 6월에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에서 또다시 일어난 것으로,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 1시 58분경, 2층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가 이어졌고,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4명이 잔해에 매몰되었습니다.
매몰자 중 47세 남성 작업자 1명은 사고 당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또 다른 매몰자는 약 5시간 뒤 구조되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대형 크레인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콘크리트가 굳어지고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516억 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공공도서관입니다. 당초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현장은 과거에도 안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지난 6월, 현장소장이 보양 작업 중 추락하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데크플레이트 공법 적용 시 동바리 설치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한 점, 또는 철제 구조물 접합 시공 불량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