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언리미티드' 혜택 조정 논의에 이용자 반발..."양사간 논의, 최종 결정 아직"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5-11-07 15:34:52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넥슨과 현대카드가 공동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넥슨 언리미티드’의 혜택 조정 논의가 지난 9월 공지 이후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넥슨 캐시 쿠폰 양도 제한에 반발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대카드는 “넥슨의 운영 정책과 관련된 사안으로 양사 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에는 관련 민원 약 4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언리미티드’는 이용 실적에 따라 넥슨 캐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로, 그동안 적립 포인트로 구매한 쿠폰을 타인에게 선물하거나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넥슨이 지난 9월 공지를 통해 쿠폰 양도 제한을 예고하면서 소비자 반발이 확산했다.

이용자들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며 “카드 핵심 혜택이 일방적으로 축소됐다”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 9월 넥슨이 공지를 올린 뒤 지난달 기능 반영 일정을 연기했지만, 현재까지 달라진 점은 없다”며 “쿠폰 양도 제한과 관련해 넥슨과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슨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결정이 확정되면 고객 안내와 후속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넥슨은 지난 9월 ‘넥슨 현대카드샵’에서 구매한 캐시·세라·테라 쿠폰의 ‘바로 사용’ 기능을 본인 명의 계정에만 충전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서비스 일정 조정”을 이유로 지난달 시행을 연기했지만, 약관상 ‘양도 불가’ 조항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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