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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 티몬과 위메프 사태 등 영향으로 금융민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이 총 11만6338건으로, 전년 대비 24.0%(2만2496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방카슈랑스·펀드와 신탁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28.6%), 방카슈랑스·펀드(19.8%), 신탁(12.1%), 보이스피싱(8.0%), 예적금(7.0%) 순이었다.
은행권 민원은 총 2만4043건으로, 전년 대비 53.3%(8363건) 증가했다. 신용카드·대부업 민원도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해 전년 대비 45.3%(9295건) 급증한 2만9809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증권·자산운용 민원은 전년 대비 14.7%(1155건) 늘어난 9036건,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 대비 11.4%(4127건) 증가한 4만3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감원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10만9250 건으로, 전년 대비 12.5%(1만2152건) 증가했다. 반면 처리기간은 평균 41.5일로 전년 대비 6.7일 줄었다. 민원 수용률은 39.9%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