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6%…전월比 0.03%p 상승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01-25 11:49: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말(0.43%) 대비 0.03%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2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2조원이었다.

11월중 신규연체율(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0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상승했다.

1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 0.52%로 전월말(0.48%)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0.19%) 대비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말(0.55%) 대비 0.05%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9%) 대비 0.05%p 상승,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말(0.51%) 대비 0.05%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0.37%) 대비 0.02%p,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5%) 대비 0.01%p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0.71%)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11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 증가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10월(+0.04%p)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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