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프라이빗 세일?…금감원, 투자 사기 주의

파이낸스 / 임유진 / 2023-08-03 11:40:52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특별 저가 매수 기회 등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가상자산 투자권유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3일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대표적인 신고사례를 바탕으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내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규제 공백기 투자 사기 우려에 대비해 지난 6월 1일부터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406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사기 신고 유형으로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가 특정 가상자산을 ‘프라이빗 세일’로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며 개별적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방법이다.

또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재단이 상장 전 가상자산 스테이킹 업체를 통해 다단계 형태로 가상자산 투자자 모집 사례도 있었다.
 

(사진=금융감독원)

 

본인을 가상자산 발행재단의 직원이라고 하며 해당 가상자산이 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이므로 낮은 가격에 매수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상장 계약서를 위조하여 투자자에게 보여줬다.

불법 리딩방에서 발생한 손실 보전 목적으로 국내 거래소에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으로 무상 지급하겠다며 유인해 자체 제작한 허위 전자지갑에 가상자산이 입금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자체 개발한 전자지갑을 연결하라고 하는 경우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금감원은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은 적정가격 판단이 어려우므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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