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공개에 주가 급등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5-06-02 11:33:00
(사진=NC소프트)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 공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500원(8.85%) 상승한 16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6만 9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아이온2'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아이온2'의 트레일러와 구체적인 게임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은 2008년 출시 이후 160주 연속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아이온' IP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구매력이 강한 30~40대 연령층에서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이온2' 네이버 카페 회원 수는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의 한국과 대만 시장 연간 매출액을 5000억 원으로 추정하며, "전작의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과도한 수익 모델은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1년 '리니지W'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실적 개선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온2'가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