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순이익 457억원...'첫 연간 흑자'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3-31 11:21:44
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토스뱅크가 작년 연간 순이익 457억원을 실현했다.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달성 이후 6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 175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출범 이후 팬데믹과 고금리, 경기침체 등 불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 3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까지 성공했다. 

 

특히 자산규모,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등 모든 핵심 재무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작년 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도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하며 29조7000억원에 달했다.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균형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전기 대비 575% 증가하며 총 2조3000억원에 달해, 신용 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가계 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 했음을 입증했다. 

 

토스뱅크의 작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명에 달하며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환전 경험을 혁신한 ‘외환 서비스’, 은행간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함께대출’, 하나카드와 함께한 첫 PLCC ‘WIDE카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기준 BIS비율은 15.90%로 전기 12.80% 대비 증가하며,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로 삼을 계획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산 안정성 및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포용의 경계를 넓히겠다는 포부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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