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자산건전성 불확실성 커 '중립'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4-09 11:17:16
(출처=삼성카드)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카드가 자산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카드에 대해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잔액 기준 조달비용률은 2026년 하반기에 가서야 개선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선별적 영업력 강화로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확대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영업외적으로는 기취득 자사주 7.9%에 대한 소각을 비롯한 처분 계획이나, 밸류업 방안에 대한 내용이 더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기존 당사 추정치 대비로는 8% 상향 조정한다"라며 "예상 대비 견조한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 성장세 덕분으로, 1~2월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일시불은 7.6%, 할부는 16.0%로 추정했다. 작년 4분기부터 선별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한 결과, 자동차 구매나 세금납부, 여행 업종 위주로 이용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이 타이트한 점을 고려하면,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는 3분기 이후로도 적정 카드대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 중인 가운데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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