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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쿼리인프라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맥쿼리인프라가 비엔씨티의 수익 공백을 상쇄하기 위해 신규 투자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5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백양터널 청산 배당은 마무리 단계고 비엔씨티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백을 상쇄하기 위해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 3분기 운용 수익은 전년 대비 4.2%, 순이익은 9.9% 증가했다. 전년에 투자한 데이터센터의 이자수익 유입 영향이다. 유상증자로 이자 비용은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4년 4분기부터 백양터널의 청산 배당이 유입 중으로, 3분기에는 4억원이 반영되며 마무리 단계다.
비엔씨티 외 자산 실적을 살펴보면, 도로 자산의 통행량은 일부 경쟁 도로 개통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안정적이다. 도시가스 회사인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의 EBITDA는 각각 6.5%, 45.4% 증가했다. 씨엔씨티는 3.9% 감소했다.
비엔씨티는 지정학, 관세정책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물동량은 전년 대비 8.4% 감소했고, EBITDA는 23.8% 감소했다. 수익성 하락이 큰 이유는 3분기 부품 교체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이는 일부 보험사로부터 환급받을 예정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엔씨티의 수익 공백을 상쇄하기 위해 신규 투자 필요성이 높은데, 4000억원의 투자 가능 재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검토했던 GTX-B, 보령LNG터미널 등이 신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실망 요인일 수 있으나, 최근 인프라 시장에 정책적 지원(국민 성장 펀드,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 민투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 등은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한 상장 인프라 펀드에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