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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한진칼을 새로 편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반면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MSCI는 주가 지수를 산출할 때 시가총액이 아닌 유동주식만 활용한다.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자사주와 같이 시장에 유통이 어려운 주식은 제외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주식만 가지고 지수를 산출한다.
이번 MSCI 편입으로 인해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수 발효일은 내달 1일부터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2월 정기 리뷰는 2종목이 편입되고, 5종목이 편출됐다”면서 “전망 시의 우려 사항처럼, 한국 증시 부진으로 인해 한국 구성종목 수가 실제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전체 종목 수는 102개에서 99개로 감소했고, 편입 2개 종목은 에코프로머티, 한진칼”이라면서 “편입의 수급 영향 규모는 에코프로머티 710억 원, 한진칼 610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100억원, 한진칼은 11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지수 제외로 JYP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매도 수요는 1250억원, 호텔신라 1100억원, 현대미포조선 9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